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여자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금품 등을 빼앗긴 뒤 3시간여만에 풀려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대전시 동구 천동 H아파트 주차장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자 3명이 주차중이던 황 모(여.30)씨를 황씨 차량으로 납치한 뒤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3시간여만에 풀어줬다. 황씨는 "주차하고 내리던 중 괴한 여럿이 나타나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눈을가리고 돌아다니며 금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에 나서는 한편 황씨 등을 상대로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