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5일 영재교육원 수료생 특별전형 신설 등을 골자로 한 2004학년도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신입생 전형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전형요강에 따르면 올해부터 성적산출 방법이 학년별 석차백분율에서 학기별 석차백분율로 바뀌었고 과학고 신입생 전형에 일반,특별전형 외에 영재교육원 수료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이 새로 추가됐다. 특목고, 특성화고 원서 접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학교별, 전형별로 일제히 시작하며 구술면접과 신체검사, 실기시험 등을 거쳐 오는 11월 6일부터 학교별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계열별 전형방법은 다음과 같다. ◇ 과학고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구분해 남녀 구분없이 학교당 138명을 모집인원 내에서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자와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일반전형에서는 교과성적 가중치와 면접.구술, 각종 경시대회 가산점 등을 활용하게 된다. 특히 서울.한성과학고 서울대, 연세대의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인원의 10% 이내에서 정원외로 선발할 수 있다. 또 영재교육원 수료자 중 특별전형에 탈락한 학생이 일반전형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주게 된다. ◇ 외국어고 특별전형으로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자(6개교 121명), 중학교 성적 우수자(6개교 615명), 학생회장.부회장, 효행,선행상 등 수상자로서 학교장이 추천한 자(4개교103명), 특수재능사, 체육특기자(25명) 등 총 864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는 중학교 성적과 교과성적 가충지, 영어듣기평가, 구술.면접 등 학교별로 전형 자료의 성적을 합해 선발하게 된다. ◇ 예술고 중학교 성적과는 상관없이 실기시험 성적이 우수한 일부 학생을 우선전형 방법에 의해 선발하고 일반전형은 중학교 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합산해 선발한다. 선화예고와 서울예고에서는 어느 한 성(남,여)이 지원자가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는 각각 85% 또는 90%를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 체육고, 실업계고 등 특성화고 서울체육고교는 예술고와 같이 중학교 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고 경기기계고, 수도전기공고 등은 중학교 성적에 의한 학과별 선발과 학교장 추천, 자격증 소지자, 경시대회 우수자, 학생회 임원을 대상으로 50명 이내의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선린 인터넷고는 학교장 추천자와 각종대회 수상자를 대상으로 학과별 모집정원의 30% 이내에서 특별전형으로 신입생을 뽑고 중학교 성적에 의해 일반전형을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