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택지개발지구내 17만평을 정보 미디어타운으로 조성하는 서울시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상암동 택지개발지구 1단계 용지공급 절차를 마치고 2단계 용지공급 절차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첨단업무 8필지 공급을 공고한 뒤 8월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입주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임재섭 사업기획팀장은 "한 필지에 2개 이상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업제안서는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분야 기업과 연구시설을 보유한 업체면 제출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는 방송시설용지,도심위락·호텔용지에 대한 공급절차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상업용지 17필지를 가격경쟁입찰로 매각키로 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