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부가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주부 현모(36.제주시 이도2동)씨가 허리통증으로 H병원에서 진통제 주사 2대를 맞은 뒤 갑자기 식은 땀을 흘리며 호흡곤란을 호소, 심폐소생술 등을 시도했으나 이날 오후 3시50분께 숨졌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남편 고모(35)씨 등 유족들이 `의료사고'를 주장함에 따라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체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