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폭설로 두차례 연기됐던 국립공원 설악산의 봄철 산불방지 입산통제가 내달 1일부터 실시된다. 26일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영동지방에 건조주의보가내려지는 등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계획대로 다음달 1일부터 고지대 등산로에 대한 입산통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통제기간은 오는 5월31일까지 2개월간으로, 이 기간에는 오색∼대청봉을 비롯해한계령∼중청, 비선대∼중청 구간 등 대분분의 등산로가 통제된다. 그러나 ▲소공원∼비선대∼금강굴 구간 ▲소공원∼비룡폭포 ▲소공원∼울산바위▲오색약수터∼용소폭포∼용소폭포주차장 ▲용대리∼백담사 등 저지대 탐방로 5개구간은 통제 기간에도 개방될 예정이다. 설악산의 등산로는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당초 지난 3일부터 통제될 예정이었으나 잇따른 폭설 등으로 17일로 미뤄졌다 이어 4월1일로 재연기됐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