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공사 직원 대부분은 현재 대구지하철과 관련한 안전시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대구지하철 참사 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가 최근 지하철공사 직원 127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2%가 현재 대구지하철공사의안전시설이 '(매우/대체로)부족하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승무관련 부서소속의 직원들은 응답자 전원(27명)이 '안전시설이 부족하다'고 답해 역무.기술 등 다른부서 근무자보다 안전 관련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하철 재운행과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3.5%가 재운행에 찬성했으나 차량과 승무부서 소속 직원들 가운데 각각 54.2%와 77.7%의 응답자가 재운행에 반대해 부서에 따라 재운행에 대한 의견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