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성적, 병력, 상담기록 등 각종 학적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해 학부모의 58.9%가 반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국교직원노조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학부모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9%가 NEIS의 시행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특히 학생들의 병력을 기록.관리하는데 대해 성적이나 상담기록 정보보다 반대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터넷을 통한 학적정보의 발급서비스에 대해서는 51.7%의 학부모가 찬성했으나 자녀의 개인 정보를 수집, 이용하는 것에는 65.1%가 반대했다. 응답자의 83.2%가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에 대해 우려했으며 이로인해 자녀들의인권침해와 유출된 정보의 불법이용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았다. 전교조 관계자는 "3월 본격시행을 앞두고 있는 NEIS가 충분한 여론수렴없이 졸속으로 이뤄졌음이 여론조사결과 드러났다"며 "NEIS의 문제점이 충분히 보완될 때끼지 현재 진행중인 시행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