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7일 2002학년도 학사고시 4단계 시험에 최종 합격한 재소자 23명이 오는 10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11회 학위수여식에 참석, 학사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는 청송제2보호감호소에 수용중 97년 고졸 검정고시에서경북지역 수석을 차지했던 김모(43.국문학 전공)씨가 보호감호자로서는 최초로 독학사 학위를 받는다. 한편 법무부는 96년부터 대전교도소 등 11개 교정기관에 학사학위 취득제도를도입, 관학협정을 체결한 외부 대학에서 강사와 교재 등을 지원받아 2001년 20명, 2002년 23명 등 지금까지 총 72명의 재소자 독학사를 배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