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해외 결혼식'과 신혼 여행을 제주에유치한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일본 나가사키시 하우스텐보스에서 열리는 제7회 한.일해협 관광진흥 회의를 통해 일본인들의 '해외 결혼식'과 관련된 일본의 동향을 파악, 관광상품을 만들어 판매키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고 일본내 주요 도시와 직항로가 개설된 제주도의 경우 접근이 용이해 일본인 '해외 결혼식'상품을 만들어 홍보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상품 기획에 들어갔다. 관광협회는 일본인들의 해외여행 및 신혼여행 비용이 평균 50만∼60만엔 수준이어서 부가가치가 있고 일본인들에게 인기 있는 괌과 사이판의 최저 예식비용이 각각 12만엔과 6만8천엔 수준인 반면 제주도는 3만∼5만엔 수준으로 예식을 치를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다만 일본인 '해외 결혼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형 쇼핑센터와 놀이시설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 등이 다양해야 하며 항공편 및 관광이용 시설예약난 해소가 과제라고 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