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 역이나 재래시장 등지에 청소나관리 등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첨단무인화장실 10곳이 추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개방 화장실 이용이 어려운 심야시간대 등의 시민 편의를 위해 올해 8억원을 들여 첨단무인자동화장실 10곳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첨단 무인화장실이 증설될 곳은 남대문시장과 서울역, 강남역, 영등포시장,경동시장, 잠실 등으로, 수요 우선순위에 따라 차례로 설치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월드컵을 맞아 종로 1,3,6가, 을지로 2,6가, 세종문화회관앞, 태평로1,2가, 인사동, 신촌 등 12곳에 첨단무인화장실을 설치, 청결도와 편리성 등 이용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첨단무인화장실은 바닥면적 1평 가량의 크기로, 1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자동프로그램에 의해 문열림, 사용, 청소, 변기소독, 환기 및 최적온도 등이 자동으로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 이후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주요지역을 대상으로 첨단무인화장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