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진단방사선과 전문의들이 방사선의학 분야 국제학회에서 대거 수상했다. 12일 대한방사선의학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88회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서 국내 진단방사선과 전문의들이 발표한 논문 2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체 수상논문 290편의 10%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서울아산병원 진단방사선과 구현우 교수팀은 `선천성 심장병을 위한CT촬영'이라는 연구논문으로 `포스터 전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학회에서는 모두 3천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는데, 이 중에서 175편이 국내 진단방사선과 전문의들이 내놓은 것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북미방사선의학회는 진단방사선과 전문의와 관련 과학자 등 5만여명이 참여하는세계 최대 규모의 방사선학회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