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문경새재 등과 함께 국내 3대 고개의 하나로 꼽히는 추풍령에 철도 명물이 세워진다. 철도청은 4일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과 경북 김천시 봉천면 경계에 있는 현재의경부선 추풍령 역사(驛舍)를 헐고 11억원을 들여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현대식 역사를 신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착공, 내년 6월30일 문을 여는 추풍령 신 역사는 지상 1층 연 건축면적426㎡ 규모로 세워지며 대합실과 고객상담실, 현대식 화장실 등을 갖추게 된다. 철도청 관계자는 "일제시대인 1941년 세워진 추풍령 역사가 너무 낡고 좁아 이번에 신 역사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역사가 문을 열면 추풍령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042-481-3405)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