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27일 오후 육군 모 사단 본부대 소속 전모(31) 상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아 군.경 합동으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렌터카업체에서 흰색 EF쏘나타를 빌려 사용한 전 상사의 당일 행적수사를 벌여 유력한 용의자로 확인, 군 수사대에 통보했으며 이날오후 군 수사대가 부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전 상사를 체포했다. 군은 전 상사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에 사용한 K-1소총과 실탄 1발,농협에서 빼앗은 2천500만원중 사용하고 남은 현금 1천70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전 상사는 카드빚 연체로 인해 부부싸움을 자주 하는 등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경은 전 상사를 상대로 공범의 인적사항 등을 추궁하고 있으나 전 상사가 공범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연합뉴스) 박두호.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