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가 난 경남 함안군 법수면 백산리 등 6개마을에서 수㎞ 떨어진 주물리 주물 둑에서도 붕괴 조짐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함안군은 "지난 30일 법수면내 남강변 둑들에 대한 점검을 벌인 결과, 20일전 붕괴된 백산 둑에서 하류쪽으로 7㎞ 가량 떨어진 주물 둑의 배수관 끝 날개벽이 꺼지면서 그 위에 있던 호안블록들이 침하되는 등 붕괴 조짐을 나타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따라 함안군은 30일 오후 수백개의 포대를 쌓거나 침하 주위를 둘러 싸는등 응급 복구작업을 벌였으며 31일도 누수 방지를 위해 그라우팅작업을 하는 한편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또 지난 10일 붕괴돼 침수 피해의 원인이 됐던 백산 둑에 대해 가물막이 공사를 이미 마무리해 31일 오후 4시 현재 별 다른 추가 침수사고는 발생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함안=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