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제7회 여성주간(7.1-7)을 맞아 '부부문패달기 운동'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부부문패달기 운동은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사회참여가 많아지면서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남편의 이름만 문패에 새기던 기존과 달리 부부 모두의 이름을 문패에 표시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이번 부부문패달기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900가구에 문패제작비용을 지원, 여성주간이 끝나기 전에 이들 가정에서는 부부 공동명의의 문패가 걸리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강한 보수성향을 보이는 경북지역에서 남녀평등문화를 실천하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부부문패달기 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