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학기부터 연봉 10만달러 이상을 받는 외국인 교수 1백명이 국립대 강단에 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2년과 2003년 2년간 연간 1백명씩의 외국인 교수를 초빙, 국립대에 채용키로 하고 교수 1인당 연봉을 평균 10만달러(한화 약 1억3천만원)로 책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 교수 초빙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등 외국인 교수 수혈이 시급한 6대 전략 분야와 기타분야(기초학문 등)다. 교육부는 올 상반기중 24개 일반 국립대, 11개 교육대, 8개 산업대, 방송통신대 등 44개 국립대로부터 외국인 교수 초빙계획서를 접수받아 대학별 지원 금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외국인 교수에 대한 연봉은 정부와 대학이 공동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연봉 10만달러를 기준으로 50%인 6천5백만원까지 국고로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외국인 교수 연봉 10만달러는 현재 국립대 전임강사 연봉이 3천만∼4천만원, 정교수의 연봉이 5천만원 안팎인데 비해 파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