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낮 12시50분께 서울 노원구 공릉동 배꽃공원에서 구청 취로사업을 하던 김모(60)씨가 벤치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의 동료 이모(59)씨는 "공원 청소작업 중 휴식시간에 김씨를 불러도 대답이없어 가보니 벤치에 누워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이날 점심 대용으로 주변 가게에서 쑥으로 된 송편을 구입했으며,병원으로 옮겨진 김씨의 입과 기도에서 송편이 각각 하나씩 발견된 점에 미뤄 김씨가 떡을 먹다 기도가 막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