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입학식을 대학 구성원 모두가 즐기는 축제 방식으로 치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남대는 28일 경산캠퍼스 노천강당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그동안 단상에 배치한총장과 보직 교수들의 자리를 신입생들과 함께 객석에 배치, 신입생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전 행사에서는 대학 응원단과 음악대학 합창단이 공연을 마련해 신입생과 학부모를 비롯, 재학생, 교수 및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식전 행사에 이은 공식 행사에서도 기존의 `신입생 대표 선서', `장학증서 수여'등 의례적인 식순을 과감히 생략하고, `입학 허가 선언'과 `환영사', `합창단의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 입학식의 품격을 높였다. 이어 교내 사물놀이패, 그룹사운드, 댄스 동아리가 식후 행사를 펼치는 것으로입학식을 끝냈다. 대학 관계자는 "입학식을 대학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행사로 개최하기위해 축제 방식으로 치렀다"면서 "이번 입학식이 신입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교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적극적인 대학 홍보의 장이된 것으로 자평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