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해 메스암페타민(히로뽕) 1백43.9㎏ 등 밀수 마약류 1백51㎏(4천2백59억원 상당)을 적발, 개청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적발규모는 2000년 62㎏(3백26억원)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12배 증가한 것이다. 마약밀수 적발이 급증한 것은 향락산업의 번창과 신종마약의 등장으로 마약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밀수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관세청은 분석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