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문제해결을위한 시민운동협의회(이하 쓰시협)는 최근 서울 지역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등 테이크아웃 업소 50곳의 일회용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74%가 일회용품을 재활용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쓰시협에 따르면 전체의 60%인 30개 업소가 플라스틱컵, 빨대 등 일회용품을 분리수거하고 있는 반면, 26%(13곳)는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내에 테이블이 없어 일회용품 발생량이 없는 곳은 14%(7곳)였다. 한편 재활용 여부 조사결과 일회용품을 재활용하는 곳은 12%(6곳)에 불과했으며,74%(37곳)의 업소가 일회용품을 일반쓰레기와 함께 처리하는 등 재활용을 하지 않는것으로 조사됐다. 쓰시협은 "테이크아웃 업소의 일회용품 활용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일회용품 사용시 환경오염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