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전후해 부산지역의 국제항공노선이 크게 늘어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7년 괌추락사고 이후 중단됐던 부산∼괌 직항노선을 오는 6일부터 주3회 운항키로 했다. 대한항공도 빠르면 3월말부터 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최근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부산∼미주간 직항로 개설을 추진해온 미국 노스웨스트항공사는 최근 수요조사를 마치고 오는 4월 중순부터 주7편씩 운항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컨벤션산업과 관광산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