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KBS가 주최하고 인터넷 채용업체인 인크루트가 주관하는 제11차 'TV취업센터 채용박람회'가 12일 한국경제신문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16개 구인 업체는 인재를 찾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서류 전형을 이미 통과한 2백20명의 면접 예정자와 현장 응시자 3백여명은 면접 차례를 기다리면서도 게시판에 붙은 50여개사의 채용 공고를 놓치지 않았다.


작년 초에 대학을 졸업하고 1년간 영어 연수를 다녀왔다는 이준호씨(27)는 "해외영업 파트의 인원을 모집하는 5개 업체에 응시 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캐릭터 전문기획사인 Q&A엔터테인먼트의 김영만 대표는 "당초 웹마스터,영업관리 분야 등에서 7명을 뽑을 예정이었지만 우수 인력이 많아 채용 규모를 늘릴 생각"이라며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나 구인업체에 '기회의 장'으로 자리를 잡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