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최대명절인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29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까지 한산하던 수도권 지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오후 들어 귀성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지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전∼기흥(10Km), 안성휴게소∼목천(38Km)구간에서 오후부터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고 있고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마성터널∼용인휴게소(7Km)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지체되고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하남∼동서울요금소(3Km), 중부1터널∼중부3터널(6㎞)구간과 판교.구리고속도로 판교방향 구리∼구리요금소(4Km), 서해안고속도로 안산∼화성휴게소(24Km)구간에서 각각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고 있다. 국도의 경우 3번 국도 광주∼곤지암구간과 37번 국도 여주∼양평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20∼40㎞로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져 30일 오후 혼잡이 최고조를 이룰 것"이라며 "그러나 올 추석 귀성은 연휴기간이 비교적 길고최근 서해안도로 등 5개 구간과 국도 30개 구간이 조기 또는 임시 개통돼 예년에 비해 귀성길이 다소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