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시 테러 대참사와 관련해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은 12일 오전 시장실과 행정부시장 회의실 등에서 본청 실.국장급 이상 간부와 부구청장.부군수, 경찰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안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 직원들에 대한 준(準) 비상근무를 지시한 뒤 "미국 현지 상황과 정부 대처 상황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공항과 항만, 철도, 각급 기관청사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방호 및 대테러 경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또 "부산에 소재한 각종 미군 시설 등 주요 외국시설물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이번 사태가 오늘 개막식을 갖는 부산국제모터쇼와 16일의 주경기장 개장식 등 부산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