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안에 저염분수가 유입됨에 따라 어업관련 기관.단체에 발령됐던 제 1단계 행동요령이 8일 해제됐다. 제주도 해양자원연구소는 중국 양쯔강에서 발생한 저염분수가 쿠로시오(黑潮) 해류를 타고 제주 연안까지 진출해 어족자원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난달 16일 도내 어업 관련 기관.단체에 발령했던 제1단계 행동 요령을 해제했다. 해양자원연구소는 7일 6차 해양관측 결과 염분농도가 30‰(퍼밀)정도의 저염분수가 현재 제주도 서쪽 30마일 부근 해역을 따라 북서쪽으로 북상하는 것으로 추정돼 제주지역 피해 우려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 제주 서부 마을어장의 경우 8월 중.하순에는 염분농도가 31.1‰까지 떨어졌으나 이번 관측에서는 33.8‰ 기록, 정상을 되찾았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