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6일 하천 부지위에 위치해 장마철이면 상습 침수되는 성북2동 119-1번지 일대 478제곱m를 '재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재해위험지역으로 지정되면 무허가 건물이라도 재건축을 할수 있게 된다.
이 지역은 지난달 집중호우때 무허가 건물 3개동 등 6개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됐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붙잡힌 20대 피의자가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남경찰청은 13일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20대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9일 태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으며 12일 오후 7시 46분께 자신의 주소지인 전북 정읍 한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체포 당시 홀로 있던 A씨는 경찰 협조에 순순히 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해 A씨 입국 사실을 확인한 뒤 폐쇄회로 CCTV 등을 통해 A씨 소재를 파악했다. 지난 9일 국내 입국 이후부터 동선을 계속 확인해 그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뤄진 경찰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일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진술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태국 경찰과 공조해 확인할 계획이다.경찰은 나머지 공범 2명의 행방도 국제 공조를 통해 계속 쫓고 있으며 A씨에 대한 추가 수사 등을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정부의 '수능 킬러문항 배제 정책' 비판 후 세무조사를 받은 메가스터디 '일타강사' 현우진 씨(37)가 "준비돼 있지 않은 것 같았다. 급하게 시행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 '피식대학'에 공개된 '피식쇼' 영상에서 현씨는 지난해 세무조사 과정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현씨는 "한국에서 다리 꼬는 거 좀 그런가"라며 "이거 말해도 되나. 내가 세무조사를 당했지 않나. 거기서 다리를 꼬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나한테 '다리를 왜 꼬고 계세요'라는 것이다. 그래서 '키가 너무 커서요. 제가 다리를 안 꼬면 당신한테 뽀뽀할 수도 있는걸요'(라고 말했다)"라고 운을 뗐다.현씨는 세무조사 과정에 대해 묻는 진행자들의 말에 "정말 대대적인 세무조사였다. 보통은 개인을 조사하지는 않는다. 나는 회사가 아니다. 법인도 아닌데 그냥 왔다. 나는 세금을 잘 낸다. (수입의) 60%가 세금으로 빠진다"며 토로했다.그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부터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제)'이 배제된 것을 비판한 게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씨는 "내가 언젠가 어떤 말을 했는데 6월 모의고사에서 (킬러문항이 배제돼) '학생들이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게 내 요점이었다. 정확한 가이드가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어 "근데 애들은 시키는 대로 무조건 따라야 하지 않나. '이 과정을 겪어야 하는 학생들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영향력이 크긴 한가 봐. 그냥 딱 한마디 한 건데 그게 바이럴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세무조사 당시) 사무실에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축구 선수 출신 20대 아들이 7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2022년 9월 24일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진호승(22)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7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 진 씨의 가족은 2년 만에 용기를 내고 아들의 사연을 알렸다.진 씨는 2022년 9월 20일 친구를 만난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서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가족의 기증 동의로 진 씨는 심장, 좌우 폐장, 간장, 좌우 신장, 췌장, 좌우 안구를 기증해 7명의 생명을 살렸다. 당시 가족들은 기증을 통해 누군가 아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심장으로 가슴도 뛰는 일상을 살 수 있겠다는 희망에 기증을 결심했다.경기도 수원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진 씨는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늘 먼저 다가가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특히 어릴 적부터 제2의 손흥민 선수가 되길 꿈꾸며 10년 넘게 축구 선수 활동을 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활동하다, 졸업 후 독일에서 1년간 유학 생활을 했다.가족들은 꿈 많고 건강했던 아들의 흔적이 사라지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하지만 진 씨가 7명이라는 많은 생명을 살리고 떠났기에 누군가 그를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2년이 지나고 언론에 알리고자 결심했다.진 씨의 어머니 김보민 씨는 "호승아, 꿈에 엄마한테 왔었잖아. 엄마가 울면서 '너 이 녀석 어디 갔다가 이제 왔냐'고 너 얼굴 어루만지면서 울었잖아. 그랬더니 네가 잘 지내고 있다고 엄마 잘 지내라면서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