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가로등 제어함의 77%가 누전차단기를 갖추지 않아 감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내 가로등 5천847개의 제어함 224곳을 조사한 결과 신설된 51곳은 누전차단기를 갖췄으나 나머지 77%, 173곳에는 누전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았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재해대책기금 6천만원을 긴급 투입, 다음 달 초까지 전체가로등 제어함에 누전차단기를 설치키로 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