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10분께 대구시 달성군 하빈면 달성경찰서 소속 하빈 초소에서 박모(20)일경이 3.8구경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동료 대원 정모(20)일경은 "박 일경이 초소장의 3.8구경 권총을 무기고에서 꺼낸 뒤 권총에 장전된 공포탄 1발과 실탄 1발을 순식간에 자신의 머리에 발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일경이 최근 애인과 심하게 말다툼을 한 뒤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는 동료 대원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