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산하 연구소가 중·고교생 교복에 대해 현행 판매가격의 60%선을 적정원가로 제시,대기업 담합으로 인한 교복값 거품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YMCA는 최근 한국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중·고교생 교복 원가를 조사한 결과 재료비 노무비 경비 일반관리비 이윤을 모두 포함했을 때 한 벌당 평균 11만~12만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현재 대기업들이 제조 판매하고 있는 가격의 60%선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교복의 대량생산에 따른 원가 절감은 제외돼 대기업의 경우 실제 원가는 이보다 더 낮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