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부터 김포공항에서 국내선을 타려면 현재의 국제선 1청사를 이용해야 한다.

또 국제선이 인천신공항으로 옮기면 국제선 2청사는 내년 4월부터 공항시티터미널과 쇼핑센터 등으로 바뀐다.

한국공항공단은 24일 인천신공항 개항에 따른 기존 김포공항 시설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국제선 기능이 이전되면 국제선 1청사 건물의 구조 등을 부분적으로 바꿔 이를 국내선으로 쓸 예정이다.

국제선 2청사는 내년 4월부터 출국심사와 세관심사 기능이 있는 공항시티터미널로 바꿔 출국 여행객들이 김포에서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곧바로 여객기에 탑승토록 할 계획이다.

2청사에는 대형할인점과 면세점,여행사 카운터 및 사무실 식당가 등도 입주시켜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문제가 생길 경우 보완기능을 맡도록 당분간 국제선 2청사에 일부 국제선 기능을 남겨두기로 했다.

현재의 국내선 청사는 오는 2002년 6월부터 공항시설과 부대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