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보증 외압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24일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씨의 개인비리를 내사한 전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 팀장인 최광식 은평경찰서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최 서장을 상대로 고위공직자 비리사건을 주로 맡는 사직동팀이 금융기관 일선지점장인 이씨의 개인비리를 제보받아 지난해 4월 이씨에 대해 내사를 벌이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최 서장은 검찰조사에서 이씨 내사는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씨 형제와 무관하며 신용보증기금지점장은 은행지점장과는 달리 영향력 있는 자리여서 내사 대상이 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명간 최수병 전 신보이사장(현 한국전력 사장)을 소환 조사한뒤 금주중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검찰은 대출보증 대가로 W사 등 기업체 대표 6명에게 1천4백20만원을 받은 이씨를 특경가법상 수재혐의로 지난 23일 구속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