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결성된 인천 엔젤클럽이 투자실적이 거의 없는 등 유명무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천지역 벤처기업들에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천엔젤클럽은 출범당시 국내외 투자가 2백여명이 참여,큰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지역상공인의 무관심과 준비 부족으로 갈수록 회원수가 줄어드는 등 클럽 운영이 위축되고 있다.

8월현재 이 엔젤클럽의 회원수는 1백여명에 그치고 있다.

인천엔젤클럽은 최근 몇 차례 엔젤 마트를 개최했으나 코스닥시장의 장기 침체등의 여파로 창업자금 지원 등 투자실적이 미미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클럽업무를 해오던 상근 직원이 철수하고 투자시장 개최등 향후 일정도 전혀 잡지 못하고 있다.

인천지역 벤처기업들은 유명무실해진 엔젤 클럽을 고수하는 대신 지역 벤처빌딩을 확충하고 운영및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는 등 당국의 직접적인 지원책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김희영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