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사업을 총괄하는 건설교통부에 배정된 99년도 예산은 12조6천4백28억원.

높은 고용창출 및 경기부양효과때문에 지난해보다 2.2%가 증가했다.

이 자금중 70%는 상반기중에 배정,경기회복을 위한 밑거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주요 항목별로 보면 <>도로 6조4천1백47억원 <>철도 2조3천5백51억원
<>공항 1조2백77억원 <>수자원개발 1조2천5백85억원 <>광역교통시설
1천8백7억원 등이다.

나머지 1조3천6백억여원은 물류개선과 산업단지지원, 지역개발 및 공공근로
사업에 투자된다.

도로의 경우 고속도로 20개 구간신설과 17개 기존구간 확장사업 등 고속도로
사업에 1조9천3백68억원이, 국토의 핏줄에 해당하는 기간국도 1백3개
구간사업과 일반국도 및 국가지원 지방도사업에 4조2천7백89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철도분야의 경우 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등 6개도시 11개 노선의
지하철 건설 및 운영사업에 1조4백44억원, 경부고속철도 사업에 5천6백20억원
이 투자된다.

동북아 항공운송망의 중심지를 목표로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인천국제
공항건설에 7천9백43억원이 투입된다.

김포공항을 비롯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9개 공항의 확장 및 신설사업을
위해 2천3백4억원이 배정됐다.

한계상황에 이른 용수부족 해결을 위해 7개 다목적 댐 건설비용으로
3천9백80억원이 사용된다.

또 현재 35%에 불과한 광역상수도 보급률을 52%로 확충하기 위해 전국 18개
권역별로 추진중인 광역상수도 사업에 4천7백25억원이 투입된다.

만성지체현상을 보이는 수도권을 비롯, 대도시권내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및 전철사업 등에 1천7백7억원이 국고에서 지원된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