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암 에이즈 등 7대 난치병의 한방치료법 개발사업이 국가 주도로
본격 추진된다.

5일 보건복지부는 서양의학이 한계를 드러낸 난치성 질병의 효과적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2010년까지 한의학을 이용한 난치성 질병
치료약제 및 의술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오는 연말까지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한방의료
연구지원계획(일명 2010프로젝트)"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계획은 <>98년 2000년에는 기초연구에 주력하고 <>2003 2007년에는
연구를 심화시킨뒤 <>2008 2010년에 치료기술의 개발 및 실용화 보급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14년동안 국고 9백55억원, 11개 한의과대학의
자체 연구비 6백억원, 제약업체 등 업계 4백5억원 등 모두 2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이달중에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2010 프로젝트 기획위원회"를
설치, 이같은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기로 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