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환경자원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안에 있던 시민 33명은 대피했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 4번 출구는 임시 폐쇄됐다.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동대문환경개발공사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140명, 장비 43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오전 10시 30분 기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진화 작업으로 화재 현장 근처의 지하철 2호선 용두역 4번 출구는 임시 폐쇄됐다. 소방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헌법재판소 김형두 헌법재판관(사법연수원 19기)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J20 정상회의(J20 Summit)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사법에 의한 시민권 증진과 사회통합 △기후소송과 지속가능한 발전 △사법 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변혁과 기술 활용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 재판관은 세계 각국 사법기관 관계자에게 각 주제에 대한 대한민국의 쟁점을 소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헌법재판소와 법원의 주요 결정과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J20 정상회의는 G20 회원국의 헌법재판소장·대법원장 등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루이스 로베르토 바로소 브라질 연방대법원장, 슈테판 하바트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장,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헌법재판소장, 로드 리드 오브 알러뮤어 영국 대법원장, 리샤 바그너 캐나다 연방대법원장, 다나냐야 예슈완트 찬드라추드 인도 대법원장, 레이몬드 뮬랑기시 민룽기시 존도 남아공 헌법재판소장 등이 참석해 시민권 증진 등 주제에 대한 각국 사법기관의 관점과 경험을 공유했다.김 재판관은 지난 11일 J20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경유하면서 조지아주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방문해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헌화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한우를 먹다 주삿바늘을 삼켰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들은 판매 업체에 연락했지만 사과 한마디 받지 못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소고기 먹다가 주삿바늘 나왔습니다. 바늘 조각을 삼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서 관련 직종이나 업계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한다"며 "지난 9일 인터넷 광고를 보고 알뜰 한우 모둠 658g을 약 3만2000원에 구매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말에 남편과 고기 구워 먹던 도중 뭔가 딱딱한 게 씹혔다"라며 "처음엔 작은 철심이라 옆에 뱉어놓고 계속 먹었는데, 또 씹혀서 뱉었더니 주사 바늘침 같은 뾰족한 앞머리가 나왔다"고 전했다.당시 A씨는 식사를 끝내고, 남은 고기를 가위로 잘라 다른 철심이 있는지 확인했다. 다른 조각은 보이지 않았다. A씨는 불안한 마음에 응급실로 방문해 엑스레이 촬영했다. 그 결과 A씨는 이상 없었지만, 남편 위장에서는 바늘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확인됐다.그는 "주말이라 판매 업체랑 통화가 안 돼서 메시지를 남겼는데, 월요일 오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온 업체 측은 '저런 게 나올 리 없다'고 주장하며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저녁이 돼서야 다시 연락을 한 업체는 환불과 함께 병원 진료 영수증을 첨부해 주면 처리해 주겠다고 대응했다"고 전했다.바늘 사진과 남편의 엑스레이 사진 등을 공개한 A씨는 "찌그러진 바늘은 처음 먹다가 뱉은 조각이고, 남편이 씹어서 저렇다"라며 "두 번째 뱉은 게 바늘 앞머리다. 크기는 손가락 두&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