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구에대한 과학적 이해와 환경보호 인식
을 높히기위해 지구환경학습및 관찰활동학교(글로브:GLOBE)을 운영키로했다.

이를위해 올해에는 서울의 한성과학고를 글로브학교로 선정하는등 99년까지
모두 30개교를 선정 운영할 방침이다.

김숙희교육부장관은 21일 아시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제임스 레이니주한미
국대사와 한미글로브활동 이행약정을 체결했다.

글로브학교는 자국의 기온 강우량 풍속등 환경사항들을 학생들이 직접 측정
관찰해 인터넷을 통해 미국의 해양대기청(NOAA)에 송부하면 NOAA에서는 이들
각국의 환경정보를 종합분석,영상자료로 제작 배포해주는 과학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올해까지 50여개국에서 1천여학교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브활동은 지난해 4월22일 "지구의 날"에 앨 고어미대통령이 제창했으며
제49차 유엔총회에서 우리나라가공동제안했다.

교육부는 올해 한성과학고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과학고
등 4개고교등으로 확대하는등 오는 99년까지 30개 학교를 글로브학교로 선
정,매년 1천여만원을 지원키로했다.

<정용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