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왼쪽)와 도브란 후다이베르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 회장이 업무협약(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왼쪽)와 도브란 후다이베르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 회장이 업무협약(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 간담회'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14억 달러(약 1조8561억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서쪽 발칸 지역에 건설된다. 준공 후 연간 115만5000톤의 요소비료와 66만5000톤의 합성암모니아를 생산해 현지 농업 생산량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4억 달러 규모의 '갈키니쉬 가스탈황설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2년 5억3000만 달러 규모 '투르크멘바시 정유공장', 2014년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키얀리 원유처리 플랜트'와 34억4000만 달러 규모 '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설비 플랜트' 등 다수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한 다수의 중앙아시아(CIS) 국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쌓은 노하우와 신뢰도가 이번 사업 참여에 자양분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글로벌 초대형 플랜트 건설 강자의 면모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