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감리교신학대학교.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한남2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감리교신학대학교.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서울시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은 5일 2차 시공사 합동 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조합원 908명 가운데 760명이 참석했고, 대우건설은 410표, 롯데건설은 342표를 얻었다.

양사는 한남2구역 재개발 수주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사업 조건도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사업비 전체 책임 조달 △최저 이주비 가구당 10억원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입주 2년 후 분담금 납부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한남2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 동, 1537가구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3.3㎡당 공사비는 770만원, 총공사비는 7900억원 선이다. 준공 및 입주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로 예상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