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 61.1(기준선 100)을 기록하며 2년5개월 내 가장 낮았다. 잇단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건설사의 체감경기가 급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CBSI가 8월보다 5.6포인트 하락한 61.1로 조사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2020년 4월(60.6) 후 2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CBSI는 기업의 건설업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서울기업 지수가 전월 대비 11.1포인트 내린 61.0을, 지방기업은 1.7포인트 상승한 62.6을 기록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