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공건축 사업의 전문성과 건축물의 디자인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공공건축가 선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14일 공공건축 분야에서 자문, 설계, 심사에 참여할 '제11기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이날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중 심사를 거쳐 위촉할 예정이며, 선발되면 내년 7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부터 공공건축가를 도입했다. 지난 10여년간 공공건축가가 참여한 건축물이 각종 건축상을 수상하는 등 객관적인 성과를 보이자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등 국내 60여 곳에서도 서울시 공공건축가 제도를 벤치마킹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위촉되면 서울 내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 기획·설계·자문·심사에 참여할 뿐 아니라 정비계획 수립 자문, 건축디자인 시범사업 기획·설계 자문 등 공공건축 분야에도 참여하게 된다.

건축사, 건축·도시·조경 관련 기술사·학교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으로 재직 중이면 지원 가능하다. 서울시 건축상 등의 수상자는 심사 시 우대한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