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로부터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500kV Taungoo-Kamanat Transmission Line)’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미얀마 타웅우(Taungoo)에서 카마나트(Kamanat)에 이르는 174Km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송전선로 공사다. 미얀마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초초고압 송전선로 공사다. 공사금액 약 1046억원으로 미얀마 최대의 단일 규모 공사다.

미얀마에선 과거 12년 동안 전력 수요가 연간 8.5% 성장했다. 수요가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미얀마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의 6.5배인 반면 총 송전선로 길이는 우리나라의 3분의 1수준이다.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 100% 충족을 목표로 잡고 있다.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와 다자개발은행(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전력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이번 공사를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얀마 시장에서 송전선로 추가 수주는 물론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