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이 경기 평택에서 14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발표했다.

평택 소사3지구 합정동 일대에 아파트 15개 동과 부대 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금액만 2198억원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64㎡ 138가구, 74㎡ 750가구, 84㎡ 508가구 등 1396가구 규모다. 올해 하반기 모델하우스를 열고 연내 분양 및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29개월이며 2021년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지는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과 가깝고 수서발 고속철도(SRT) 지제역 등을 이용해 서울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시가지와 동일 생활권이므로 시청, 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사업지 주변으로 소사2지구 입주와 함께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속철도(KTX)와 SRT 지제역 개통, 미군기지 이전, 삼성 고덕첨단산업단지 추가 투자계획 발표, 평택 국제교류단지 조성계획 등의 개발 호재가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