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송파동의 한양2차 아파트는 1984년 10월 입주했다. 방이동 고분군사거리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한쪽에 있는 가람삼익아파트와 담장을 맞대고 있다. 12층짜리 10개동 총 744가구 규모인 한양2차 아파트는 최근 재건축을 위한 조합 설립 동의서 징구 절차를 밟고 있다.
한양2차 아파트는 단지 입구에서 서울중대초등학교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이보다 가깝거나 비슷한 거리에 가락중·고등학교, 잠실여자중·고, 일신여상 등의 학교들이 몰려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송파역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3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가락시장역이 나온다. 단지 주변에 잠실 등으로 가는 버스가 많아 대중교통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올해로 입주 34년째를 맞는 한양2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재건축 추진위원회에서 조합 설립 동의서를 징구 중이다. 단지 전체 동의서 징구율은 80%가 넘었지만 일부 개별 동 동의율이 과반에 못 미쳐 추진위원회의 설득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64.26㎡, 84.92㎡, 108.68㎡, 126.9㎡, 146.9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62.26㎡(10층)가 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146.96㎡(7층)는 12억2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4월에는 84.92㎡(7층)가 10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