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7일 열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비전 선포식’에서 박상우 LH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LH 제공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7일 열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비전 선포식’에서 박상우 LH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LH 제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7일 ‘국민 모두가 더불어 잘살 수 있는 사회적 가치 구현’을 목표로 향후 10년간의 비전을 제시했다.

LH는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거 안심 실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사람과 세상을 이어가는 행복터전, with LH’를 선포했다. LH는 “국민을 위한 행복한 터전을 마련하면서 세상과 단절되거나 소외됨 없이 국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LH는 비전 실현을 위한 핵심 가치로 언제나 초심(初心), 주거의 안심(安心), 상생의 구심(求心), 소통의 진심(眞心), 사회의 양심(良心) 등을 담은 ‘5행심(行心)’을 제시했다. 5행심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2018∼2027년) 임대주택 97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해 총 200만 가구의 재고를 확보하고, 장기임대주택 재고 비율을 유럽연합(EU·9.4%)을 뛰어넘는 12.5%까지 높이는 등의 세부 목표도 제시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LH 경영의 근본이 돼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과감한 투자와 섬세한 노력으로 국민의 삶터와 일터를 행복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