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콥, 아쿠아아일랜드 부스
이노콥이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박람회에서 육상형 펜션 모델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쿠아 아일랜드는 우주비행접시(UFO) 모양을 닮은 신개념 복층형 펜션이다. 수상 가옥 형태로 물에 뜰 수 있어 이색 펜션 단지로 인기다. 현재 경기 시화호, 거제 등에 설치돼 있다. 수상형 모델은 1억5000만원으로 56㎡ 규모다. 2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숙박은 8명이 가능하다. 육지형 모델은 다음달 양평 일대에 첫 설치를 시작한다. 5000만원으로 내부 면적은 42㎡로 이뤄졌다.

17~18일 박람회 현장에선 육지형 모델에 대한 상담이 이어졌다. 카탈로그는 600부 가량 소진됐다. 구매 의사가 있는 10여 명이 고객은 해당 부스에서 가격 및 설치 기간 등을 문의했다. 주로 양평, 가평 등 경기와 지방 일대에 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인근 숙박시설보다 특색있는 펜션 단지를 꾸미고 싶어 상담을 요청했다.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이색적인 구조로 이뤄져 다른 건물들보다 소비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노콥이 부동산 관련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상훈 이노콥 매니저는 “부동산 투자자들이나 땅 소유주들의 수요가 반드시 있을 거라 생각해 참가했다”며 “시티스케이프 박람회를 통해 이틀간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다. 마지막 날(19일)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