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포구 와우산공원 근처인 창전동 27의 19 일대 노후 주거지역(창전1구역)을 재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에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 25채를 포함해 모두 250채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창전1구역은 와우산공원이 가까운 데다 동쪽 신촌로의 40m 도로변에 직접 접하지 않아 소음이 적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변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아파트 층수를 평균 18층 이하로 계획했다. 단지 남쪽에는 주민들을 위한 1342㎡ 규모의 소공원도 조성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경의선 서강역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홍익대 · 서강대 등도 단지와 가까운 편이다.

충분한 일조량 확보를 위해 단지 전체를 남향으로 배치한 데다 지하 주차장도 자연채광과 통풍이 가능한 데크식으로 꾸몄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