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이 마이너스 0.46%를 기록,전주보다 0.21%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체 평균 0.14%가 하락,지난 6월 둘째주 이후 약 한달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잠실 저밀도지구의 경우 0.12%,일반 재건축 아파트값은 0.86%가 각각 빠졌다. 반면 강남구(0.60%)와 강동구(0.65%),서초구(0.34%) 등 다른 서울 지역 주요 재건축 추진 지역은 0.3~0.7%가 상승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택지지구,강동구는 암사·명일 저밀도지구가 상승세를 이끌었는데 추격 매수세가 붙지 않아 추가 상승여부는 불투명하다. 수도권은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이 평균 마이너스 0.04%를 기록했다. 부천 광명 성남 수원 고양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 부천 약대주공,수원 권선주공,성남 올림픽,광명 하안주공본2단지,주공3단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이 평형별로 5백만~1천만원정도 하락했다.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도 매매값이 빠지는 곳이 많았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