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협력업체에 대한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내달부터 문서 자동발급기를 운영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이번 발급기 도입을 계기로 그동안 실적증명, 무사고증명 등 각종 문서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을 연간 1천700시간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
다음달까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지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6400여 가구가 나오고 전국적으로는 1만2000가구를 웃돈다. 지난 1분기 수도권 정비 사업지 물량(1123가구)보다 6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홈이 개편됐고 총선 이후 조합과 건설사가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며 “향후 공사비 인상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쏟아질 정비 사업지 청약이 내 집 마련의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인프라 그대로 활용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수도권에선 정비 사업을 통해 총 6408가구가 공급된다.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원도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도심 정비에 따른 미래가치도 높아 수요자의 관심이 꾸준하다. 실제로 청약시장이 위축된 2022년 정비 사업지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4.2 대 1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일반 단지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7.6 대 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지난해에도 정비 사업지 평균 청약경쟁률은 일반 청약경쟁률(8.9 대 1)의 두 배가 넘는 21.2 대 1에 달했다. 지난해 청약률 상위 20위 안에 든 단지 중 14곳이 정비 사업지였다.올해 정비 사업지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2월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메이플 자이’는 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828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1순위 경쟁률만 442.3 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공급된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재개발 단지인 ‘경희궁 유보라’는 평균 경쟁률 124.4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3월에는 경기 안산시 고잔9구역
대전 부동산시장이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구와 유성구는 다양한 공공기관과 학교 등이 있어 대전의 전통적인 주거 선호지로 꼽힌다.최근 서구는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셋값이 강세를 띠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구는 지난 4월 4주차 전셋값이 한 주 전에 비해 0.02% 오른 데 이어 5주차에도 0.04% 상승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엑스포과학공원 인근 만년동과 대전지하철 1호선 갈마역 인근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뛰는 추세다. 서구는 학군과 학원가가 발달했고 정부청사 법원 등 주요 시설이 밀집해 있어 대전에서 아파트 수요가 많은 곳으로 평가받는다.유성구 역시 KAIST 및 대기업 연구소가 밀집해 고소득 연구원 수요가 많은 곳이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유성구 아파트 매매가는 0.83% 상승했다. 대전 전체 아파트 매매가가 0.63%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유성구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등도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유성구 교촌동에 약 528만㎡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게 최종 확정돼 앞으로 나노·반도체·우주·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고밀도 기업 클러스터를 갖출 예정이다.서구와 유성구는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아파트 거래량은 1만3223건으로 2022년(7543건)에 비해 5680건 늘어났다. 서구 거래량이 4609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성구가 4047건으로 뒤를 이었다. 청약시장에서도 서구와 유성구가 대전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02년부터 최근까지 대전 지역 청약 경쟁률 상
전국 아파트 초기분양 성적이 올해 들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분양가 급등세 등이 겹치며 제때 계약자를 찾지 못하는 신규 아파트 사업장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78.0%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엔 전국 초기분양률이 86.3%였는데, 올해 들어 8.3%포인트 하락했다. 초기분양률은 분양을 시작한 지 3~6개월 된 아파트의 총공급 가구수 대비 실제 계약이 이뤄진 가구수 비율을 뜻한다.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전수 조사해 산출한 값이다.서울은 지난해 4분기 초기분양률이 100%였다. 모든 단지가 6개월 안에 ‘완판’(100% 계약)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초기분양률 88.6%)엔 10가구 중 1가구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인천(90.7%→72.9%)과 경기(95.2%→86.2%)도 전 분기엔 100%에 가까운 초기분양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에 일제히 하락했다.지방의 사정은 훨씬 심각하다. 경북(36.3%)과 대전(43.1%)은 6개월이 넘도록 계약자를 구하지 못한 분양 물량이 절반을 넘는다. 대전은 작년 4분기 초기분양률이 100%여서 이번에 낙폭이 두드러졌다. 전북(51.7%)과 부산(54.9%)도 올해 1분기 초기분양률이 간신히 50%를 넘겼다.물론 비교 시점을 작년 초로 잡으면 그래도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가 나쁜 편은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1분기엔 전국 초기분양률이 49.5%에 불과했고 기타 지방(광역시 제외)은 29.5%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앞으로 예비 청약자의 관망세가 강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금리와 자재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가 크게 뛰며 일각에서 과거보다 청약 메리트가 떨어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