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적어도 30만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경제신문 부동산서비스업체인 케드오케이가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주택공급 계획''에 따르면 76개 건설사가 총 26만5천7백24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지난해 공급물량인 24만가구보다 5% 가량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토지매입 등 사업을 추진중인 곳이 적지 않은 데다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은 분양이 임박해서야 사업계획에 잡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공급될 주택이 30만가구는 넘을 것이라고 케드오케이는 분석했다. 올해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총 공급 물량의 75%인 20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집중 공급된다. 최다 공급업체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올해 2만1천6백96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 뒤를 현대건설(1만7천가구), 대우건설(1만6천7백12가구), 벽산건설(1만5천8백1가구), 삼성물산 주택부문(1만1천4백66가구), 현대산업개발(1만9백13가구), 포스코개발(1만30가구), LG건설(1만26가구) 등이 잇고 있다. 대림산업(8천9백84가구), 쌍용건설(5천7백56가구) 등도 적잖은 물량을 선보인다. 중견건설업체 가운데는 이수건설(8천4백여가구), 신도종합건설(7천5백49가구), 대주건설(7천91가구), 동문건설(6천4백14가구), 동일토건(5천5백4가구) 등이 5천가구 이상의 주택을 쏟아낸다. 30평형대가 전체의 52%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30평형대가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형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20평형대가 29%인 8만여가구, 40평형대 이상 대형이 19%인 6만여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체의 42%로 단연 으뜸이다. 11만여가구가 용인 광주 파주 화성 등 경기도에서 쏟아진다. 그 다음으로 서울 7만5천가구(28%), 부산 1만5천가구(6%), 인천 1만4천가구(5%) 순을 나타났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