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북한산 자락에 있는 ''동소문동 한신·한진아파트''는 4천2백94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다.

단지 중앙에 있는 상가인 ''스카이프라자''에 상주하는 부동산중개업소만 15개에 달할 정도다.

13∼56평형으로 다양해 전세나 매매거래가 단지안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출입구쪽에 있는 동에선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까지 걸어서 7분정도 걸린다.

대부분 2∼3분 간격으로 다니는 마을버스를 이용한다.

노선버스가 많아 강북도심으로 손쉽게 오갈 수 있다.

뒤쪽으로 북한산이 맞닿아 있어 북악스카이웨이의 등산로를 통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지안에 우촌초등학교(사립)가 있으며 돈암·정덕초등학교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일부는 사립인 성신·매원초등학교를 다니기도 한다.

삼선중 동구여중 등 7개 중학교와 경동고 등 4개 고등학교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난방은 중앙공급방식이다.

24,27평형은 복도식이고 33평형 이상은 계단식이다.

산자락의 경사지에 들어서 있어 옹벽이 많고 단지내 동선이 길다는 게 흠이다.

최근 2∼3개월 사이에 시세는 큰 평형을 중심으로 2천만∼3천만원씩 떨어졌지만 급매물이 별로 없어 거래는 한산한 실정이다.

33평형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103동(동남향)과 정릉쪽으로 산을 바라볼 수 있는 208동(남향)이다.

50평형중엔 단지 앞쪽에 배치돼 전망이 좋은데다 남향인 104,109,110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